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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희 Oct 16. 2023

방구석오페라

이 가을, 퐁당 빠져볼까?

➡️오페라는 고전적 성악곡을 이용하고 동작이 크지 않으며 성악에 중점을 두나 뮤지컬은 대중적인 노래와 연극을 이용하면서 율동이 많고 연기와 노래에 비중을 두는 차이점이 있다.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설명을 들은 것이 어렴풋이 생각날 뿐,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점을 선뜻 설명하라면 머뭇거릴 것 같아 검색해 봤다.


전 직장에서의 누군가는 교양 있는 음악을 좋아해서 자신은 성악을 좋아하지, 대중음악은 즐기지 않아 노래방에 가서도 가곡만 부른다고 했던 게 문득 생각 난 이유는 뭘까!


광고 음악 등으로 사용해서 '아~~~ 이게 그 음악이야?' 하는 곡도 있었지만, 아직 대중적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서 특권층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방구석오페라라는 제목을 봤을 때 강한 호기심이 있었던 것은, '방구석'이라는 단어와 '오페라'라는 이미지가 도무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오페라는 전용 극장에서 하는 것이 상식이잖은가.


책을 펼쳐 보니 제목이 찰떡이다.


나 같은 오페라에 대해 무지렁이인 사람들이 덜 쭈뼛거리게 오페라 전문용어ㆍ구성요소 등을 떡하니 앞쪽에 설명해 놓은 게 아닌가! 그래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용어들을 먼저 읽고 이야기를 읽으니 재미있게 다가왔다. 피델리오ㆍ율리시스ㆍ피가로의 결혼ㆍ토스카ㆍ카르멘 등은 아주 처음은 아니었다. 이야기로 읽은 적도 있고, 광고 음악으로 접한 적도 있었다.



낯익은 곡이 나오면서부터는 각 이야기의 끝부분에 있는 큐알코드를 찍어 곡을 먼저 듣고 곡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마치 큐레이션 된 곡을 누군가 옆에서 알아듣기 쉽게 설명도 해주고 서정적으로 해석해 주는 것도 같아 금요일이나 토요일쯤 혼자 고요한 시간에 즐기면, 제대로 방구석 오페라겠다 싶다.


덕분에 불투명한 유리벽처럼 느껴졌던 오페라가 한결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참에 <<방구석 뮤지컬>>도 함께 읽어봐야겠다. 그럼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겠지!


#방구석오페라

#이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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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뎅2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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