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부터 사자.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by 오리궁뎅E

내일은 한 시간 일찍 일어나야겠어.

이 한마디 말은 나를 많이 변화시킬 것이다. 아주 긍정적으로! 확신한다.

그 이유는, 아주 작은 성공을 쌓아봤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이루려는 성공은, 아주 작은 성공의 이어짐이 아니라 내가 해내려는 바로 그것이다.


내 계획에 없었지만 '그냥' 하다 보니 해낸 것들이 꽤 있었다. 떠밀려서 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에 묻어서 가다가 얼떨결에 되기도 했다. 그렇게 해냈을 때도 기뻤다. 잠이 부족해도, 돈이 부족해도 기쁘고 활력이 넘쳤다.


지금은 잠잠하다.

이래도 저래도 괜찮은 상태.

마음 가는 대로 뭔가를 큰 파동 없이 지속하고 있는 상태.


그러다가 잔물결을 튀게 하는 책을 만났다.

지은이가 개그맨이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주식으로 꽤 유명해졌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체로 내 관심을 끌어 책을 찾아본 건 아니었다.


최근 6개월 이상 북클럽 활동을 쉬며 느슨하게 읽고 쓰고 회사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함께 책을 읽던 이들을 SNS에서 만나면 반갑고 늘 안부가 궁금하곤 했었다.


온라인 북클럽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단톡방을 통해 요즘 읽는 책을 찜해 두었다가 혼자서라도 꼭 챙겨 읽곤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들 중 하나였다.


우선, 선명한 초록과 검정의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다른 책들과의 사이에서 크게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꽤 잘 몰입됐다. 작가 황현희에게 매우 끌렸다.


많고 많은 자기계발서 중에서 재미있게 읽은 몇 안 되는 책이고, 눈물도 찔끔하게 한 책이다.

한 번만 읽기는 아쉬운 책이다. 감동을 주려고 애쓰며 쓴 책은 아닌 듯한데, 그가 직접 움직인 후에 나온 글이라 감동적이다.

다 읽기도 전에 딸아이의 생일 선물로 보냈다. 강요할 생각은 없으나 강추하고 싶어서.

"복권을 구매한 모든 사람이 1등에 당첨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1등은 반드시 복권을 구매한 사람 중에 나온다는 사실이다."


이 한마디가 나의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줬다.

내 안으로부터 나온 외침은 머리보다 먼저 몸을 움직이게 한다.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