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너무 잘 느껴 예민한 나는

by hari

아, 나는 에너지를 너무 잘 느낀다.


모든 건 기운이 다 있는 것 같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모든 것들.


좋은 에너지이든 안 좋은 에너지이든 그 진동들을 너무나 예민하게 느껴서 나는 항상 그림을 그리고 무엇인가를 창조해내는 행위를 하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표현이자 그냥 숨쉬는 것 만큼 자연스러운 행위이기에 그냥 하는 것 같다.

존재, 현재

그렇기에 나는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매우 혼란스럽다. 너무 많은 에너지들이 느껴지기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도 참 다행인 것은, 그런 지치고 힘들고 고된 에너지를 다 느낄 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생각해낸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하며 그 힘든 와중에 생각해내는 것 같다.


사랑, 사실 사랑 말고는 없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생각해내곤 하는데, 오늘은 그 사랑했던 기억들마저도 과거에 질척이지 말고 떠나보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과거의 인물에 집착하지 말라고.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지만 그냥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게 전부였다. 왜냐하면 정말 그게 전부이니까.




찡긋
아이가 그린 자신이 느낀 감정들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빼면 말이다. 정말로 아무것도 없다. 그냥 사랑이 전부일 뿐.



마이클 싱어 - 우리는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시끄러워!’ 라고 야단을 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죠. “뭔가가 잘못된 것 같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마음이 우리에게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문제를 밖으로 꺼내야 합니다. 어떻게 꺼내야 할까요? 마음을 편히 두고 그 문제가 알아서 밖으로 아오게 해야 합니다. 내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대로 두면 그 문제가 저절로 올라와서 밖으로 밀려 나옵니다. 마치 우리 마음이 그 문제를 안에 품고 싶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나면 우리 내면에서 무언가가 문을 여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영혼이라 부르든 뭐라 부르든 어떤 힘이 뒤에서 우리를 받쳐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가시가 있는 앞쪽이 아니라 뒤쪽에서 우리가 기댈 수 있도록 해주는 힘 말입니다.

작가의 이전글사는 게 별건 없지만 그래도 고마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