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나는 소시오패스를 만났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내 남자친구였고, 항상 이상한 말을 했지만 너무 어리고 어린 나는 그 말들을 그대로 흡수해버렸다가 우울증에 걸렸었다.
사실 그 사람으로 인한 아픔을 그대로 훌훌 털어버리고 잘 살면 되는 일이었지만 나는 그렇게 하는 법을 몰랐고 스스로 암흑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은 온전하게 감사하며 살아가고 우울증도 없다.
나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그냥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큰 축복이 없다. 내가 완전히 변한 것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직도 남자를 만날 때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 사람처럼 그럴까봐 두렵고 두렵다. 그리고 그냥 있는 그대로 그 두려움까지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이다.
나는 당연히 아프고 싶지 않다. 나는 당연히 건강하게 생활하고 싶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하지만 모든 것들을 그저 포옹하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면 언젠간 답이 나오지 않을까.
나는 답을 찾기 이전에 그저 내려놓고자 한다.
내가 언제까지 남자를 안 만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모든 것들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며 내가 더 현명해지고 지혜롭기를 바란다.
모든 존재에게 평화와 행복의 에너지를 전한다.
모든 존재가 평화롭고 평온하기를
건강하기를
온전하고 자기 자신이 되기를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행복하고 풍요롭기를
아끼고 아껴지기를
용서하고 용서받기를
소중한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