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야할 것도 많고 정리하고 다시 변경할 것들도 너무 많은데 차근차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내가 어른? 이라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독립적으로 자랐지만, 사회나 경제 등에는 관심이 거의 없어서 그런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요즘에 이것저것 혼자 등록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 이러고 있는 자신이 신기함.
그렇지만 알게모르게 모든 걸 다 감으로만 하는 것 같다. 항상 이렇게 살아 왔고 이게 맞다는 걸 확신해서 이렇게 유연하면서도 철저한 계획에 맞추어 사는 걸 왔다갔다 한다. 세상에 맡기기도 하고, 내 고집으로 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 정답은 없음.
더 활기찼으면 하고, 답답한 느낌이 사라졌으면 하는 게 있다.
항상 무엇이든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하는 편이라서 내 지인들도 은은하게 내 영향을 많이 받는데,
항상 무언갈 기다리는 걸 못 하면서도 잘 했던 것 같다. 사실 어렸을 때 제일 많이 했던 게 기다림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무언갈 기다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지니고 있는 장막들이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투명한 모습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