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by hari

물리적인 육체가 텅 비어져있을 때가 있다.

나는 몇 년 전에 그걸 엄청 심하게 느꼈는데 그 때에 진실로 살아있는 느낌이라서 매일매일 높은 에너지 상태에서 뛰어다니면서 정말 행복해했는데,

근 몇 년 간 균형을 맞추고자 엄청나게 안정적인 자신으로 변한 것 같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몽롱하게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

내 꿈들이 구체화되면서 막힘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번거롭고 귀찮은 상황들은 매번 있는 것 같긴 하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내 마음 자체는 좀 변한 것 같다. 어차피 변화를 위하여 생긴 현상이라서 자연스럽게 짚고 넘기는 느낌이라서 감사하다.


아무리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생각이나 그 때의 마음가짐이 모든 것에 기반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마음만 잘 먹으면 많은 것들이 손쉽게 알아서 된다고 느끼며 살아왔는데 최근 들어서 그것들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건 정말로 쉽고 행복하고 자연스럽다.

아는 언니가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는데 사실 그건 내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말하는 말이었는데

뜬근없이 내가 받아보니 그 사랑이 정말 예뻐서 행복했다.


그냥 오늘 별 건 없지만 행복한 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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