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ri May 07. 2024

불확실성?

불확실성과 친구다보니, 확실성을 추구하다가 계획이 다 무너지면 누구보다 더 신나서 우당탕탕 타잔이 되어버리는 나는,

언제든 오래만나고 싶은 사람이건 상황이건 일이건 운동이건, 나는 여전히 사랑하고 질리지 않아하는데 항상 그것들이 와르르르르 무너지고 새로운 것들이 나타나는 변화가 항상 크다.

   그래도 지금보다 어릴 때에는 그게 해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있다가 이제는 꾸준히 몇 년간 무언갈 하다가 무너지는 편이다.


   내가 계속 해외에 나가지 않았던 이유는 준비되었을 때 제대로 가고 싶어서 그랬는데, 사실 너무 답답하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여전히 타지인 것 같지만서도 많이 정도 들고 고마운 도시이기도 하다.


   적어도 2025년에는 떠나버리자, 언제나 결심했지만 사실 이렇게나 변화가 빠를 줄은 몰랐다. 해외에서 일거리가 계속 들어오는데 사실 한 가지 타이밍이 딱 맞아버리는 게 없어서 기다리고 있다.


   한 가지가 딱 연결고리가 생기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거나 혹은 한국에서 오가면서 활동하려고 하는데 여하튼 아직 기다릴 시기라서 싱숭생숭 하다. 그래서 마음도 조금 어지럽고 놓치고 싶지 않은 갈망같은 걸 움켜쥐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이 들면 도닦으면서 모든 걸 내려놓을 것 같다.

   그러면 신이 알아서 해 놓은 계획이 착착 들어맞을 것 같다. 겁도 나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언어공부를 많이해야하는데 참 문제다

작가의 이전글 다시 작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