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자 하리

by hari

많은 것들을 정돈하고, 내 작업에도 너무 집착 안 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쉬는 날 그냥 쉬어보자! 라고 생각해도 사실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연필을 계속 쥐고 있는 나를 보면서 실은 내가 원했던 게 이게 아닌가! 싶어서 그냥 나를 놔뒀다. 옛날에 그림 관두려고 했던 수년 전에가 생각이 났고, 그렇게 관두려고 했을 때 첫 전시가 찾아왔었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만 같아서 열심히 살다가도 멈추어서 내가 그래야 하나? 물었을 때 그냥 내가 하고싶은 걸 하자고 느끼자마자 몰입하고 또 몰입하게 되었다.


나에게 지극 정성을 아껴부었던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큰 이유 없이 그저 작업과 내 개인적인 삶에 최선을 다 하고 싶어서 헤어지자 했는데 그 아이가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언제나 고마운 아이라고 느끼기에 나보다 훨씬 사랑 많이 주는 사람 만나서 예쁘게 연애하다가 장가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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