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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리 : 작업을 할 때, ‘표현적인’ 방식 말고 다른 가능성을 생각 해 보았나?
김문근 : 그러한 것을 생각하기에는 내가 변해온 게 짧은 것 같다. 시기상으로 변화한 게 불과 오년정도밖에 안 되었다. 지금은 그 변화를 정립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무엇을 그릴지 모르니까.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바뀌어있을 것이다.
박하리 : 그림 말고는 집중하는 게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그림을 하다가도 디자인을 할 수도 있고 글을 쓸 수도 있고.. 기타 등등 말이다.
김문근 : 한 가지만 쭉 집중한다. 왜냐하면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다(웃음).
박하리 : 시각에 따라서 불행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생각을 전환하면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