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맥질

by hari

무자맥질 (2015) - 박하리


바다에 빠진 사내는, 그것에서 헤어져 나오려 애 쓴다

무자맥질,

거칠한 면에 도달했을 때 안도의 한숨,

그도 그럴것이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생을 보냈다

아 개운하다! 하는 찰나,

제 발로 다시 바다에 들어간다.

자신을 거꾸로 매다는 그는

바다를 가졌다는 착각에 허공을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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