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hari

연기는 기이하다. 하늘로 올라가는 영혼같다가도 제멋대로 움직이는 음악의 흐름같다가도 동양화의 수묵 위에 덮여진 호분같다. 호분은 얇게 덧칠되어 올라가지만 그것에 어떠한 규칙은 없다. 제멋대로인 것을 보니 감정같기도 하고 그렇다 하여 완전 제멋대로인 것은 아닌, 바람의 흐름과 방향성에 따른 불규칙의 향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