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어지러웠다. 그림을 그리는데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했고 조금은 집착하며 그렸다. 부담이 좀 됐나보다.
완성이 된 것 같지는 않지만 집에 가야 할 것 같아 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400번을 탔고 용산역에 갔다. 어벤져스를 보았다. 두 번째 본 어벤져스였고 4D로 보았다. 본 이유는 처음 어벤져스 보았을 때 한 번 더 보자고 나 스스로 한 약속 때문에도 그러고, 꼭 영화관에 가야만 할 것 같았다.
오늘 어지러웠던 이유를 찾아냈다. 욕망 때문이다. 문득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꼈다. 욕망은 존재 자체를 갉아먹으려고 할 수 있다.
욕망을 조금씩 씻어내며 다시 가까운 것들을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