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에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는가?
내가 생각하는 초등학생 때의 졸업앨범의 어린아이들 사진 아래에는 각자의 꿈이 적혀 있었다. 화가, 헤어디자이너, 현모양처, 과학자, 대통령, 기타 등등의 것들 말이다.
하지만 지금 당신의 꿈은 그때의 꿈과 같은가? 자신의 모습이 자기 스스로의 본성대로 변한 것인가 혹은 현실의 벽에 부딪치기 겁나서 피한 것인가? 거대한 꿈을 가지는 것 자체가 이 시대의 현실과 맞지 않고, 이 시대의 흐름을 타지 못하는 것 같은가? 그 꿈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할 것이라고, 그 꿈으로 가면 어려운 길로 가는 것이고, 그 꿈으로 가면 힘들 것이라고, 그 꿈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들이 가슴속의 벽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것인가 묻고 싶다.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꿈을 꾼다.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는 서로 꿈을 가지고 태어났다. 스스로가 어떠한 것에 자석이 붙여진 것 마냥 끌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본성이다. 물이 물의 흐름대로 흐르는 것과 나무가 나무의 흐름대로 흐르는 것 마냥. 하지만 나무가 나무인 것을 물이 보고서는 본인 또한 나무가 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물은 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길가에 줄지어서 빽빽하게, 정돈되어 있는 나무를 보면서 그것이 유행이라면서 다른 나무는 그 나무들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본인이 아닌 옷을 입을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지 않고 외부의 것들에 흔들리면 자신의 중심이 휘청거리기 쉽다. 휘청, 휘청, 거리다가 아슬하게 쓰러지고 또 다시 휘청거린다.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내가 내 길을 무시하고 그들을 따라갔다가 그들의 깊은 생각 말고 표면을 보고 따라했다가 나 자신의 옷이 아닌, 아주 빽빽하고 거추장스러운 남의 옷들을 끼어 입은 셈이 된다. 우리는 사람들끼리의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과 다른 마음, 다른 길을 존중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다. 표면적으로 그 생각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도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잘 몰라서 떠나는 여행이 삶 그 자체인데, 타인이 그 사람의 표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말이 되는 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것 또한 자기 방식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울창한 숲과 나무이다. 숲과 나무에는 필요한 자양분이 다 들어 있어서 본인의 내부에 있는 숲과 나무의 흐름을 타야 한다. 그러한 흐름을 순간적으로 타다보면 어느 새 자신이 상상했던 꿈들의 목표지점까지 와 있다. 정말로 본인이 원하는 것들 말이다. 그것들은 어느 순간 현실의 ‘지금’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꿈을 꾼다. 그것은 수없이 반복된다. 죽음이라는 다른 통로로 영혼이 이어지는 그 길의 지점까지 말이다.
삶은 계속되는 반복이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꿈은 현실이 된다. 생생하게 꿈을 꾸고 그 생생함을 계속하여 느끼고 순간에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을 진정으로, 진정의 내부의 힘을 믿으며 계속하여 전진하고 쓰러지면 곧장 탁탁 일어서고, 상처를 치유하고, 계속하여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순환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나는 우주의 원리가 아름답고 단순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우리는 우주 속에서 사는 지구인들이다. 우주는 아주 간단한 연결고리들을 가지고 있어, 우리는 스스로의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순간순간에 찾아 나서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연결고리들의 순간을 잇지 않고, 한 순간의 연결고리와 저 미래의 연결고리를 꼬아서 연결하는 것은 그 연결고리를 뭉텅이로 만들고 꼬이고, 복잡하고, 번잡한 것으로 만드는 행위이다. 삶의 순간의 연결고리는 한 순간 한 순간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우리가 할 일은 그 순간들을 잡고 선택하는 행위들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법이 없다. 어차피 곧 닥치니까.”
이미 발자취가 남겨진 길을 우리의 방식대로 한 가지 한 가지씩 밟으며 걸어가는 것이 삶이라고 나는 믿는다. 사람마다 똑같은 삶은 없다. 지구라는 곳에서의 꿈은 다 다른 꿈들이다. 우리는 모두가 다 다른 길을 가지고 있고, 그 길의 교차지점에서 서로 만나고, 서로를 느끼고, 사랑하고,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자기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꿈은 각자의 삶에 원동력과 강한 모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빛을 가지고 있다. 꿈은 허황된 것이 아닌, 바로 본인의 가슴 속에 빛나고 있는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