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이미지는 무단으로 가져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가져가고 싶으시다면 제 이름(박하리)을 표시해주세요 :-)
생각이 너무 많다면 생각을 활용하면 된다. 나는 생각이 무척 많다. 만약에 내가 가만히 앉아서 내 통제와 내 컨트롤 없이 생각만 그냥 흐르게 놔 둔다면, 생각의 강은 내 육체를 초월해서 내 공간까지 줄줄줄줄 흘러 넘칠것이다. 나는 생각이 정말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끔 "생각좀 그만해!" 라고 하기도 했다. 그 말에 생각이 더 많아졌었다. 내가 생각이 너무 많나? 왜그러지? 어떻게 멈추어야하지? 라는 식으로 생각들은 제멋대로 연결고리를 걸고서는 계속해서 줄줄줄줄 흘렀다.
생각을 줄줄줄 흘리는 것에 위험한 것은, 여기에는 긍정적인 생각들도 물론 있지만, 극단적인 생각들도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생각들의 연결고리가 갑자기 연결을 딱! 하고 할 때, 그 연결고리는 심연의 아주 깊은 곳으로 뚫고 흘러간다. 내 생각들은 썩어가고, 내 정신또한 썩어가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멈추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이 고민에 더욱 더 깊게 흐른다.
최근에도 계속하여 터득하고 있는 생각 활용 방식이 있다. 이것은 내 방식이기에 참고하고 만약 본인에게도 괜찮다면 써먹기 좋은 방식일 수도 있다. 물론 개인차이는 있다.
생각을 활용하는 것이다. 생각을 끊거나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 갑자기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싶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럼 바로 그 음악을 들으면 된다. 여기에서 본인의 욕구가 해소가 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곧장 생각이 또 난다, 산책하고싶다, 자연에서 산책하고 싶다. 만약에 어떠한 안 되는 이유, 예를 들어서 약속이 있는데 산책이 하고싶다는 이유가 있다면, 그 산책하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면, 상대방에게 사과를 한다. "미안한데 약속을 미루면 안 될까?" 정말 정중하고 공손하게 사과를 한다. 상대가 이유를 묻지 않으면 구차한 변명까지는 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상대에게 부드럽게 사과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산책을 간다. 앞의 미래나 뒤의 과거로 절대 가지 않고, 그 산책하는 순간만을 즐긴다. 그러면 자연의 속살이 드러나고, 거기에서 생의 즐거움과 자신의 욕구가 다 풀린다. 그리고 또 생각이 난다. 자전거를 타고싶다. 하지만 자전거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친구에게 물어본다. "나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해?" 친구는 대답한다. "요즘에 따릉이 있는데, 그거 타면 되잖아!" "나 사용방법 모르는데 알려줄 수 있어?"
그러면 친구는 사용법을 알려준다. 여기에서 본인은 자전거 따릉이를 사용하는 방식과 친구에게 무엇을 물어볼 때 어떻게 부드럽게 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고, 친구 또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려주었다는 데에 대하여 뿌듯함도 얻을 수 있다. 서로 좋은 것이다.
그리고 친구가 알려준 방식대로 따릉이를 대여하고 자전거를 타러 간다. 자전거를 타는 여정에서 오르막길, 평지, 내리막길에 다다른다.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에는 아주 힘들다. 그 때에 본인은 그 힘듦에 조금 쉴까 혹은 전속력으로 달릴까를 생각한다.
"전속력으로 달려보자 난 할 수 있다!"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용기와 자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곧바로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을 다다랐을 때에 그 편안함, 그리고 시원한 느낌을 얻는다. 하지만 계속하여 그러한 안락함이 있을 수만은 없다는 걸 또 깨닫는다.
평지에서 사람들에게 부딪히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오가면서 조심하는 방식을 또 배운다. 순간적으로 조심을 하면서 사람들이 어떠한 식으로 살고 있는지, 주변의 풍경을 살피며 그 풍경들의 이미지들과 느낌들을 무의식 속에 가라앉힌다. 이러한 무의식들은 미래에 가서 다 쓸모가 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이러한 무의식들이 그림에서 다 나온다. 내가 경험하고 직접 체험한 빛깔 색깔, 용기 희망, 자기 신뢰, 사랑, 기타 등등의 것들을 상상하며 작업을 하면 이러한 삶의 경험들이 다 나온다.
나는 이러한 방식대로 생각을 푼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받은 것이므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 너무 걱정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