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by hari

감사하는 법은 간단하다.

눈을 뜨고 찬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노라 존스의 재즈 음악을 들으며 집 청소를 하고, 고양이 니카가 내 옆에 있다는 것.


삶에서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허구일 뿐이다.

자기 자신이 살아있는 한, 잃는 것은 없다. 세상의 모든 건 덧없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그것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삶이 물질적인 것을 몇 개 빼가는 것 뿐이다.


박하리 <내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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