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맛있는 밥을 먹고 작업실로 향했다.

약간의 혼동이 지나간 뒤의 평온함은 감사이다. 맹목적으로 흘러 지나가는 것들을 붙잡아 두고 싶지도, 집착하고싶지도 않다. 그저 그대로의 지금을 받아들인다.

숲과 자연을 가면 인간이 평소에 해 왔던 강박적인 생각들이 사라진다. 그곳은 평화 그 자체이며, 삶의 경이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고양이도, 나무도, 물도, 자연의 어떠한 것들도 무엇인가를 강박적으로 이루어내려고 지금 이 상황에서 발버둥 치고 피곤해하지 않는다. 평온함이 자연의 본질인 것이다.

우리도 자연이다. 강박적 분잡함을 집어던지고, 지금 이 순간의 평온을 느낄 시간은 지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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