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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는 무엇이 그리 좋아서
하늘 색 투명한 하늘 위 떠다니는 벚꽃 색 구름의 모양으로 내게 나타나
사랑한다고 말할까.
하늘거리는 봄바람처럼 내게 나타나
어떠한 형식 없이
내 마음에 코랄 색 온기를 불어넣을까.
저 아이는 무엇이 그리 좋아서
내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변하지 않을 함박웃음으로
내 입 꼬리를 다물지 않게 나를 사랑할까.
저 아이는 무엇이 그리 좋아서
날아다니는 순수한 새 때들 사이를
장난스럽게 비집고 다니는
구름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다닐까
나는 저 아이의 무엇이 그리 좋아서
이토록 사랑한다고 느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