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호주일주 여행기 1

Tasmania Hobart

by 김동관

배 타고 Tasmania 가기, 호바트, Mt 웰링턴 전망대, 부르니 섬, Mt Field 러셀폭포, 베리농장, 보타닉 가든




지난 10년간 차로

호주를

세 번 돌았는데

대도시의 관광지는 제외하고 호주에서

추천할만한

곳들

을 중심으로

일주 여행기를 연재하려고 한다.

첫 회에 소개할 곳은

브리즈번의 무더위를 피해

다녀온 타즈마니아섬의 주도인 호바트와 주변이다. 호주 여름의 여행지론 시원한 타즈마니아가 최고다.


Mount Wellington 정상의 전망대


타즈마니아는 호주의 제주도 같은 섬으로 남한의 80% 면적이지만 인구는 한국의 1프로인 5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 호주 남단의 섬이다. 또한 세계에서 공기가 제일 깨끗하고 수돗물을 약수처럼 바로 마실 수 있는 청정지역이며 한국처럼 산이 많고 4계절이 뚜렷한 곳이다.


오랫동안 타고 싶었던 'Spirit of Tasmania' 배에 내 4WD차와 캠퍼트레일러를 싣고 멜번에서 출발해 Devonport에 도착했다. 타즈마니아와 멜번을 이어주는 'Spirit of Tasmania' 두 배가 아침과 저녁에 번갈아 가면서 운행하고 있다.

Spirit of Tasmania


시속 약 45km로 9시간 20분 걸려 Bass 해협을 건넌다. 저렴하게 가려면 일인당 85불 정도의 배 티켓만 사면 된다. 배 안엔 편안한 의자가 충분하니 굳이 침대칸을 예약하지 않아도 되지만 에어컨 바람이 추우니 꼭 따뜻한 코트를 준비해서 타야 한다. 배는 승객 1,400명과 차 1,000대를 선적할 수 있고 750명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는 호주 최대의 페리호다. 페리호인데 배가 워낙 커서 흡사 크루즈배를 탄 느낌이다.


우리 부부는 처음이라 2인실 캐빈을 예약해서 9시간 20분간 편하게 왔지만 배가 파도에 흔들려 잠이 깼을 때, 창밖의 짙푸른 바다를 보니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 문득 세월호가 떠오르며 그들의 가족들은 그 트라우마를 어찌 극복할까 싶었다.

Spirit of Tasmania 멜번-디본포트 루트

타즈마니아 북쪽 항구인 Devonport에 도착해 남쪽에 위치한 Hobart까지는 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1년 전부터 계획했던 가족 휴가인데 비행기 티켓은 각자 알아서 사서 오고 숙식과 관광은 부모인 우리가 맡기로 했다. 우리는 배를 타고 먼저 들어와 호바트 카라반팍에 6인용 Family Cabin을 얻고 옆에 가지고 간 캠퍼트레일러를 펴서 숙소를 삼았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1주일간 아래의 명소들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타즈마니아를 맘껏 감상했다.

호바트 카라반 팍에서


1. 호주 10대 아름다운 경관에 들어가는 Mount Wellington 정상의 전망대는 정말 장관이었다.

2. Mt Field 산에 올라 아름다운 Rusell 폭포를 구경하고 Tall trees walk를 걷고 산 정상에 있는 호수물도 마시고 아름다운 야생화를 구경했다.

3. Mt Field 입구에 있는 Rasberry 농장에서

일인당 $3 입장료 내고 각종 베리를 맘껏 따먹고

나올 땐 잘 익은 베리를 1킬로에 $14.50에 사서

가져와 갈아서 마시기도 하고 쨈도 만들어 먹었다.

4. 호바트 보타닉 가든에선 연꽃이 절정이고 꽃들이 만발해 사진을 많이 찍었다.

5. 호바트의 유명한 Salamanca 토요마켓에 가서 구경하고 점심을 사 먹었다.

6. 호바트엔 입이 딱 벌어지게 하는 전망대가 둘 있는데, Mt 웰링턴 룩아웃과 Bruny Island의 The Neck Lookout이다. 더 넼 룩아웃은 석양에 fairy 펭귄이 계단 좌우에 있는 집을 찾아 들어간다. 타즈마니아는 물이 차가워 수영하기 어려운데 옆에 있는 Great Bay는 물이 얕고 따뜻하여 물놀이하기 좋다.


위 명소들을 호바트 여행 시 꼭 들려보시라^^


The Neck Loo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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