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호주일주 여행기 2

Tasmania - Launceston, Cradle Mountain

by 김동관

타즈마니아 론세스턴, 카타렉 협곡, 크레이들 마운틴, 비날롱베이, 베이 오브 파이어스, 뷰티 포인트


호주의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타즈마니아가 휴가로 보내기엔 아주 좋은 곳이다. 12~2월 타즈마니아의 낮 기온은 영상 20도 안팎으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여서 여행하기 최적의 기온이다. 아침에 일찍 해가 뜨고 밤 9시가 되어도 날이 어두워지지 않아 긴 하루를 보낼 수 있기도 하다.


타즈마니아 여행은 최소 1주일은 계획함이 좋은데 남쪽의 도시 호바트에서 4일, 북쪽의 도시 론세스턴에서 3일 정도 보내면 좋을 듯하다. 이번엔 인구 10만의 아름다운 도시 론세스톤과 주변을 소개해 보겠다.


멜번에서 페리호(Spirit of Tasmania)를 타고 9시간 20분 후에 타즈마니아 북쪽 항인 Devonport에 도착했다. 참고로 타즈마니아 섬에 들어갈 때는 과일이나 야채를 가지고 배나 비행기를 탈 수 없다. 다만 나올 때는 과일과 야채를 가지고 나올 수 있다.


Devonport에서 약 1시간쯤 운전해 가면 타즈마니아의 두 번째 큰 도시인 론세스턴이 나오는데, 도착 20분 전쯤에 그린델발트 스위스 빌리지(Grindelwald Swiss Village)에 살고 있는 친구집에 들러 주위를 둘러보았다. 스위스마을이란 이름답게 호수와 리조트가 어울려 아주 아름답게 조성된 마을이었다. 론세스톤에 예약한 Airbnb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해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비 온 후라 기온이 12도까지 뚝 떨어져 이불 두 개를 덮고 잤다.


다음 날부터 론세스턴의 카타렉 협곡( Cataract Gorge), 크레이들 마운틴(Cradle Mountain), Binalong Bay, Bay of Fires, Beauty Point 등을 구경했는데, 타즈마니아 섬은 뉴질랜드와 많이 닮았고,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아마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크래이들 마운틴으로 가는 길가의 시골 풍경은 나의 가슴을 뛰게 할 정도로 너무나 평화롭고 푸르고 아름다워, 은퇴하면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 론세스턴에 있는 카타렉 협곡(Cataract Gorge) - 인공 수영장과 계곡 물에서 수영할 수 있는 론세스턴의 최고 가족 놀이터인 듯하다. 주차장에 $2만 넣으면 사용료는 모두 공짜다. 협곡에 걸쳐있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 스릴이 있고 협곡을 따라 트레킹해도 좋다. 론세스턴 여행 시 필수코스다.


1. 론세스턴에 있는 카타렉 협곡(Cataract Gorge) - 인공 수영장과 계곡 물에서 수영할 수 있는 론세스턴의 최고 가족 놀이터인 듯하다. 주차장에 $2만 넣으면 사용료는 모두 공짜다. 협곡에 걸쳐있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 스릴이 있고 협곡을 따라 트레킹해도 좋다. 론세스턴 여행 시 필수코스다.

Cataract Gorge

2. 타즈마니아에서 최고로 유명한 산 크레이들 마운틴 - 1545미터 높이의 산인데 산 모습이 금을 걸러낼 때 사용하는 크레이들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 바로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도브 호수(Dove Lake)를 한 바퀴 도는 코스는 2~3시간 정도 걸리고, 크레이들 마운틴 정상까지 다녀오는 시간은 6시간 30분이 거린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St. Clair 호수까지 가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인 'Overland Track'은 65 km로 5-6일이 걸린다.

Cradle Mountain

3. 론세스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동해안의 명물 Bay of Fires - 바위들이 붉게 물들어 있어 불붙는 듯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도 깨끗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다.

Bay of Fires

4. 비날롱 베이(Binalong Bay)- 베이 오브 파이어스 옆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비치이다. 타즈마니아는 바닷물이 차가워 수영하기 좋지 않은데 이 비치는 물이 차갑지 않아 해수욕도 즐길 수 있고 고운 하얀 모래가 너무 아름다운 타즈마니아 최고의 해변이다.

Binalong Bay Beach

5. Beauty Point - 얼마나 이쁜지 동네 이름이 뷰티 포인트다. 이곳 Seahorse World의 선착장은 최적의 낚시터로 타즈마니아 연어가 바로 잡힌다. 또한 뷰티 포인트에서 보는 노을은 너무 아름답다. Redhill point에서 석양 사진 찍느라 문 닫는 시간을 1분 넘겼는데, 공원 문이 자동으로 닫혀 안에 차를 두고 나와서 1박 하고 다음 날 차를 갖고 나왔다.


호주의 무더운 여름날엔 시원하고 상쾌한 타즈마니아로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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