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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관 Jul 21. 2023

야영화 자스민

Yesterday Today Tomorrow


 
                   잊혀져 가는 꿈 찾아가기
                                                       / 김동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신으로부터 부여받고 태어나며, 그 길을 끝까지 가는 것이 이 땅에서 우리가 꼭 해 야할 한 가지 일이라고 합니다. 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길을 주시고 그 길을 잘 따라가도록 이정표를 세워 두셨다고 합니다.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자신만의 그 유일한 길을 갈 때 삶이 가장 행복할 수 있으며 인생의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지요.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신이 세워두신 푯말이 눈에 띄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분주하게 현실의 삶을 살아가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 표시해 놓은 신의 방향표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길을 걸어가게 되지요. 그때부터 내면의 자아는 자신의 삶에 뭔가 잘못되었다고 계속 말하게 되고 더 이상 자신의 삶 속에 만족도 평화도 느끼지 못한 채 계속 분주하게 살아가게 되지요. 그때가 바로 우리의 영혼이 더 열정적이고 순결하였던 젊음의 초입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꿈을 다시 찾아갈 때입니다.
 
자신이 따라가야 할 길을 주의 깊게 살펴 신이 놓아둔 방향표를 발견하면 그 길을 곧장 따라나설 때 행복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지요. 우리가 우리의 꿈 이루기를 간절히 바랄 때 세상 모든 것들은 우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뜻을 모은다는 진리를 안다면 지금 젊음의 초입에 품었던 그 꿈을 향해 다시 떠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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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민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 김 동 관
 

어제,
계단 아래 핀 진보라 꽃잎
가만히 눈 맞추었네
 
아!
청춘의 꿈 야윈 얼굴
서러운 눈물짓고 있네
 
목마른 세상
보랏빛 향기 채우리라
두 손 꼬옥 모았었지
 
오늘,
잊혀진 진보라 그리워
야영화 다시 찾았다네
 
아!
비장의 보란 어데 가고
연분홍 웃음 되어
나에게 눈짓하나
  
서러운 세상사
다 잊고 쉬어 가라
진한 향기 날려
날 유혹하네
 
내일,
향내 나는 분홍이
몰래 찾아가 볼까
 
아!
분홍은 또 어데 가고
에나멜 목관에 누운
하늘 백합 되었나
 
진보라 찾아 어서 가라
꽃잎 하나 아프게 내밀며
눈물로 나를 재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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