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 계명
Happy wife, Happy life.
오늘 아침엔 먼저 우체국에 들렸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친구 아들의 결혼선물을 한국으로 부치러 간 것이었지요. 그런데 우체국에서 물건을 부칠수가 없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한국으로의 우편물 서비스가 중단되었다는 겁니다. 결혼식도 못 가는데 선물도 보낼 수 없게 되어 친구에게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선물은 늦더라도 꼭 보내려고 합니다. 막 결혼하는 친구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놓았거든요. 이건 사실 내 아들과 사위들에게 더 당부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답니다.
여러분의 아들이 결혼할 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난 어제 오후, 한가한 틈을 이용해 친구에게 약속했던 친구 아들과 신부 이름을 정성껏 그렸지요. 이름 아래에 항상 사랑하고 살라고 Love always & forever을 적은 후 이름을 액자에 넣고 액자 뒤편에 이렇게 써 놓았답니다.
결혼 3 계명
1. 항상 아내를 아껴준다.
2. 아내를 평생 주인공으로 대한다.
3. 아내의 성장을 계속 응원한다.
"Happy wife, Happy life"
오늘은 아내를 아끼겠다고 일하러 나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는데, 아내는 나를 아끼겠다고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김칫국으로 저녁을 준비해 놓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