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 나는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겁니다
잘 나가는 직장인, 최연소 임원, 수도승, 우울증 환자, 명상 강사, 루게릭병 환자. 작가는 어떠한 사람보다 복잡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연소 임원으로 회사 내에서 총명받던 작가는 문득 자신의 삶에 권태를 느끼고 훌쩍 떠납니다. 그 후 태국으로 가 수도승의 삶을 시작하여 17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그는 다시 승복을 벗고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많은 깨달음을 얻은 그였으나 갑자기 찾아온 것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었습니다.
18개월을 사람과 만나지 않고 지내던 그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20년 동안 이어온 명상 덕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그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려움과 막막함이 그를 에워쌌지만 그는 죽음을 맞이하기로 합니다.
인간에게는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원하든 원치 않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주문을 3번 외우는 것입니다.
그가 알려준 주문은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입니다.
'이제 저는 축복받은 자의 기쁨을 느끼며 어떤 예측도 불허하는 모험을 떠납니다. 걱정도, 의심도 더 이상 없습니다. 당신의 존재가 햇볕처럼 따뜻했습니다. 온 마음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