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 대전제는 아닐 것이다.
하염없이 달린 우리의 관계에서
나는 멈췄고, 너는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니가 떠난 후
마치 박힌 못처럼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있었지만
너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의 추억은 보이지 않았다.
내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