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헤는 목동

by 이동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너는 한마리 양처럼 내게 온다.


그저 하나 하나 반복하여 읊조리듯

너는 내 머리에 아로새겨있다.


빛이 지지 않는 밤에

너는 하나의 별처럼 내게 온다.


빛으로 뒤덮은 이 도시의 밤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남색 하늘에


너라는 별은

도시의 빛보다


밝게


떠있다.


마치 북극성처럼

내 생각 한 방향에


선명하게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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