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캔을 찌그리며
벤치에 걸터앉아 구름을 보았다.
던진 캔은 깡 소리를 냈고
긁적이는 머리는 그저 아무 것도 없었다.
좋은 날씨였다.
무거운 생각이 없는
걸친 무게가 없는
하루였다.
더운 날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