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는 일본의 배구 만화로써,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속한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 모두의 성장기를 담았다.
특히 이 만화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세터'의 역할이었다.
세터란, 공을 올려주는 포지션을 말하는데 짧은 시간에 상황을 판단해 어느쪽으로 공을 넘겨줘야 득점을 할 수 있을지 판단,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내가 보는 세터는 즉, 전력가이며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팀장의 역할이다.
내 팀원 뿐만 아니라 또는 상대팀 선수들의 특징이나 성향을 분석해 전략을 세우기도 하고,
돌발 변수가 생길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빠른 결단과 행동력을 가져야한다.
개인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팀원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있도록 공을 올려주는 것.
팀원의 최대장점을 잘 활용해 결국 팀 전체의 성과를 이뤄내는 것.
하이큐! 카라스노 고교 세터 카게야마 토비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팀원에 대한 신뢰인 것 같다.
하이큐!는 이런 점에서 눈에 띄는 게 천재 세터 카게야마가 중학교 배구선수 시절 '제왕' 이라 불리며, 본인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선수들을 질책하고 무시한다.
그러다보니, 카게야마는 동료들의 신임을 잃고 혼자 남게 되는데, 카라스노 고교에 진학하며 주인공 '히나타'와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 전국 최강이라고 불리는 여러 배구 강호들을 상대하며 결국 '자신만 잘하는 게 아닌, 팀 전체가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라는 걸 깨닫는다.
결국 회사도, 팀도 거대한 팀플레이이기 때문에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120% 발휘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더욱 중요한데, 나를 알고 상대를 알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전략을 도모하는 것, 그리고 팀원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