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토리
영화가 시작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불쑥불쑥 올라와 주체하기 힘들었던 영화다.
나는 좋은 영화를 보게 되면 관람 내내 나도 모르게 입술을 꾹꾹 누르며 감정이입을 하는 버릇이 있다.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와 찰나의 표정까지 놓치지 않고 기억하려는 나만의 방식이다.
“꿈을 향해 달리는, 세상의 모든 ‘주수인'을 위해”라는 부제(副題)는 적절하다. 이 영화는 야구를 사랑하는 소녀가 성차별의 편견에 맞서 싸우고, 이겨 내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내가 만약에 진짜 잘하는 거면 그런 거면 어떡해. 그럼 너무 억울하잖아”
당신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토록 집념을 갖고 매달린 적이 있었나?
https://www.youtube.com/watch?v=xYBNoL50xy8
‘야구소녀’는 한국 최초로 고교 야구팀(당시 덕수상고)의 유일한 여자 선수로 활동한 안향미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안향미는 실제 1999년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덕수상고의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꿈을 잃어버린 또는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