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절약형!
ISTP 유형의 경우 내성적이고 감각적이며 주관이 뚜렷하며 판단보다는 인지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계획성은 떨어지지만 유연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수와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문제나 상황에 있어서는 바로 입장을 표출하지 않고 지켜본다거나, 나서지 않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며 호불호가 명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형식적인 리액션이 자주 나타난다.
ISTP 유형의 핵심은 효율이다. 노력 절약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하지 않은 일에 대해 에너지를 쓰는 걸 싫어한다.(컴퓨터 단축키를 잘 알고 있다.) 주관을 안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명확이 알고 있지만 나서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편은 아니다. 부기능은 S, 경험과 감각이며 데이터를 가져오지 않으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정서에 대해 쉽게 공감하는 편은 아니며 정서 표현을 자주 하는 것도 과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 부분도 효율과 함께 연결되는 부분이다. ENFJ와 상반되는 성격으로 ENFJ 성향의 사람들이 감정 표현에 능하다면, ISTP 성향의 사람들은 그런 곳에는 능숙하지 않지만 자기 공간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을 익숙하게 잘하는 성향이다.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떠들지도 않지만, 어떤 일이 발생할 때 제대로 일을 해내는 성향이다. 어쩌면 내성적인 성격이 가지는 장점을 가장 잘 사용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할 때는 확실하게 하는 모습이 ISTP 성격의 핵심이다. 상황판단과 순발력이 빠른데 이는 오감을 동원해 사태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ISTP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유형들은 신경과민증으로 보이기 쉽다. 분석적으로 사고하며, 생각이 많지만 이것이 감정으로 크게 연결되지 않는다. 정리나 계획도 이분들에게는 비효율이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면 그때그때 쓰면 되는 것이고 그러다 불편하면 바꾸면 되는 것이다. 매우 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