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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 Aug 05. 2020

MBTI 연구소 INFJ 유형에 대해 feat. 빙고

예언자형!

  INFJ는 '예언자형'이라 불리며 특히 목사님, 신부님, 스님, 수녀님과 같은 종교인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유형이다. '사람과 관련된 것에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설명만 보면 마치 이것을 무기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상은 섬세하고 내향적인 성격에 직관(I), 즉 가능성과 미래에 초점을 두며(N)-사람, 감정 중심의 성향(F)-이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판단(J)이 종합되어 관계에 굉장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마음고생이 조금 있는 성향이다. 


  예언자형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통찰, 의미, 탐색, 생각, 깊이, 배려, 관계, 공감, 깊이, 감수성, 영감이며 직관/통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목회자, 종교인과 어울린다. 직관의 특징은 그런 것 같다. 막연하긴 하지만 무언가 있음을 직관하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 '예언자'와 딱 비슷한 이미지다. 하지만 이 과정이 모두 자신의 내적 과정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실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논리와 실용성에 기반한 비전 추구를 어려워한다. 


  때문에 INFJ의 경우 신에 의존하거나, 상상 친구를 만드는 등 이상과 현실의 간극 안에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종교와 깊은 관계를 맺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소통의 부재로 통찰력과 창의성의 자신의 내면에 갇히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개념적이고 상징적이며 복잡하고 은유적인 표현을 즐겨 사용하며 언어를 통해 사람들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며 영감을 주기도 한다.


  특이하다, 이지적이다, 신비롭다, 촉이 좋다, 생각이 많다, 복잡하다 와 같은 말을 자주 듣는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타인의 감정과 동기를 인식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나를 네가 더 잘 안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며, 이 말에 INFJ의 핵심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인구에서 굉장히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MBTI 교육 간 꽤 인원수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역시 이분들의 관심이 인간을 향해 있으며 상담직에서도 꽤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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