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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 Aug 05. 2020

MBTI 연구소 ESFP 유형에 대해 feat. 빙고

사교적 유형


  ESFP 유형의 경우 상당한 비글미를 자랑하는 유형이다.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만 깊게 사람을 사귀는 스타일은 아니며, 지시, 명령과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매우 싫어한다. 이는 F, 관계 기능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S가 감각형, 오감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하다. 그렇다 보니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밖으로 계속해보는 성향을 보인다. F, 관계가 주기능이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걸 매우 좋아하며 관계를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소통을 좋아한다. 이분들의 시간은 지금/현재에 맞춰져 있다. 타고난 낙천가로 명랑, 쾌활, 밝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성격으로 '공동묘지를 휘파람 불며 가는 유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갈등 상황을 전환하는 능력이 강하다. 이는 나쁘게 말하면 힘든 일을 직면했을 때 회피한다고도 볼 수 있다.



  '돈 워리 비 해피'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사과를 따먹겠다.'와 같이 항상 행복하고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며,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감각을 밖으로 사용하다 보니 나타나는 부분으로 ESFP 성향의 목회자의 경우에 '나는 식도가 열려야 영성이 열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계획이 틀어져도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차를 잘못 타거나 중요한 날짜를 잘못 체크한 부분도 잠시 당황은 할지언정 크게 개의치 않는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경우가 많다. 내일 시험이 있어도 친구가 부르면 걱정하면서도 외출 채비를 한다. 인싸 계열 중에서도 가장 타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만남을 즐겨 '출동 본능'이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화장이 잘 되면 퇴근 후에도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ESTP와 ENTP의 경우 모두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만 지향하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결이 다르다. ENFP와 ENTP는 누구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만 ESFP와   ISTP는 내가 해보지 않은 새로움에 대해 지향점이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표현은 많은 유형들에게서 나오지만 유형마다 용례가 다른데, ESFP가 쓰는 이 말은 지금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깊이 있게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것만 조금 보완한다면 뛰어난 낙천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형이다. 공과 사를 조금 구분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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