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큐레 Aug 05. 2020

MBTI 연구소 ENTP 유형에 대해  feat. 빙고

발명가형

  ENTP는 '발명가형'으로 불리며 '과학자형'(INTJ)와 '아이디어뱅크형'(INTP)와 비슷한 특성이 있으면서도 결이 다른 유형이다. 직관을 주 기능으로 사용하며 우선 가능성, 미래, 이상을 설정한 다음 부기능은 사고(T)를 통해 전략적으로 그것들을 분석한다. 일상적인 일을 지루해하며 창의적이고 재기 넘친다. 분석적, 논리적, 이성적, 객관적인 것들을 선호한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남의 눈치를 잘 보지 않으며, 실행력도 남다르다(하지만 마무리가 약할 수 있다.) 대체로 쿨하고 후회를 잘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같은 직관을 주 기능으로 사용하지만,  INTJ와 다른 부분인 것 같다. INTJ는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고 마무리를 중시하며 반성을 잘한다. 


  ENTP를 나타내는 키워드는 창의, 도전, 비전, 독특, 솔직, 열정, 호기심, 발명, 개혁, 가능성이다. 직관을 외향으로 활발하게 사용하는 유형이라는 게 드러나는 키워드다. 넓은 가능성을 관조하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폭넓은 수용과 적응에 능하다. 직관을 레이더처럼 활용해 기회와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며,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다. 체계, 패턴, 연관성에 대한 파악이 탁월하다. 맥락을 잘 짚는다. 


  ENTP가 주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경직된 상태일 때는 산만함으로 주의 집중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 지나친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고 현실성이 부족한 통찰, 현실의 계획이 부재한 이상과 비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딱히 남의 시선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마이웨이 성향이 강해 본인은 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이 부분을 지적하거나 간섭하는 상황에서는 이를 무시, 반항 또는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자주 듣는 말로는 독특하다, 지적이다, 자신감 넘친다, 일을 잘 벌인다 등이 있으며, 항상 새로운 것을 분주하게  추구하다 보니 "왜 이렇게 정신없어?"와 같은 말도 간혹 듣는다.


   ENTP 성향의 분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개성 있다거나 자신감 넘친다는 말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독립성이 강하면서 호쾌하다. INTP나 INTJ도 독립성이 강하긴 하지만 그들의 독립성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위해 성벽을 쌓는 일이라면, ENTP의 독립성은 호랑이가 단독 행동을 좋아하는 것처럼 어떤 장소를 추구한다기보다 개인성 자체를 추구하는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MBTI 연구소 ESFP 유형에 대해 feat. 빙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