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별 인물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께요.
인스타 @qrrating_mbti
MBTI별 인물 포스팅 4. 아인슈타인은 INTP?
내향적이고 사고적이며 직관적이며 유연성있는 INTP 유형은 "아이디어뱅크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상대성이론을 주창한 아인슈타인은 천재적이라 할만한 수학적, 과학적 통찰력으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냈습니다. 지식, 아이디어를 다루는 데 있어서 과감하고도 세밀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분입니다. 더불어 다소 괴짜 같은 면모를 지니고 있기도 하고요.
보통 칭찬을 할 때 결과가 아닌 과정에 초점을 맞추라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인식형의 경우 따로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신이 몰두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INTP 유형은 외향 직관을 통해 얻은 영감, 아이디어를 내향 사고기능을 통해 어떻게든 구현해내는 유형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인이 이끌리는 것에 다른 별 제약을 두지 않고 탐구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미지근해 보이다가도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라고 생각될만한 깜짝 성과를 보여주기도 해요.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되었다기보다는, 삶의 양식을 거기에 맞춰서 살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출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INTP 주기능, 부기능, 3차기능, 열등기능
이전 ENTP 포스팅에서 토니스타크를 예로들어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슈트를 예시로든적이 있습니다. 같은 무기를 예로 들자면... 아인슈타인은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원자폭탄 개발 및 연구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뭐가 더 대단하다기보다도 두 유형 모두 연구 개발 분야에 소질이 있는 유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디어'와 '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 기술, 과학, 학술, 공학, 예술, 기획 등에 흥미와 재능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INTP 성향의, 내진 설계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문과에 수학에 별 재능을 보이지 않다가 현업에서 일하면서 수식을 스스로 세워서 넣어버리는(...) 발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대화 주제도 우주, 생물학, 건축 등등 다양하고요(일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도 INTJ라 비슷한 유형이긴 해도 하는 일이 감정노동인지라, 상담하면서 쓰는 '쿠션어'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쿠션어는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감정을 배려를 하기 위해 "내가 감정 상하게 하려는 의도로 하는 말은 아니고"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번거로우시겠지만"과 같이 앞에 붙여서 상대방의 감정을 돌보고 대화를 좀 더 건설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인데, 친구의 경우에는 '정보로 시작해서-정보로 끝나는' 대화 방식을 선호했던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러한 방식이 이론과 달리 현실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해서' 최근에는 무언가를 전달하거나, 업무상으로 가르칠 일이 있을 때는 쿠션어등을 활용해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감정을 주/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들이 이러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서 해야 한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했어요. 다른 INTP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아인슈타인은 치노팬츠를 즐겨 입었는데,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라기보다는 극도로 편한 옷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특정 분야에서 예민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그 예민성의 반작용인지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무신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도 자기 일에는 강박적으로 매달리면서 옷은 심플하기 그지없는 청바지에 터틀넥을 고수했으니까요.
모든 부분에서 예민성을 발휘하고 산다면 신경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고.. 선택적으로 on/off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intp은 그중에서도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닌 것에는 바로 off를 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관심분야가 아닐 때 영혼이 탈출하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물론 이는 개개인의, 개별 사례이기 때문에 실재와는 다를 수 있는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관련해서 다른 의견이 있거나 보충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