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쟤는 왜 저럴까?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심리 유형’을 저술한 칼 구스타프 융 선생님도 ‘어째서 사람들은 이렇게 다를까?’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가지고 마침내 심리 유형론을 완성합니다. MBTI는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견해차이로 갈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이 책은 간단히 말하면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식으로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수많은 유형이 나타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어요.
MBTI는 big5 심리검사와 함께 국제 사회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검사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각 국가에 협회를 두고 계속해서 활발한 연구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근 몇년간 크게 유행하고 있어요.
고전적인 심리검사가 뒤늦게 유행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쟤는 왜 저럴까?”라는 의문이, 큰 호기심을 불러오기 때문은 아닐까요?
문예창작학과 졸업후 MBTI 일반강사를 취득하고 심리학과에 편입하여 졸업하였습니다. MBTI와 관련한 상담을 진행해보기도 하고, 만화를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MBTI와 관련한 글을 연재하기도 했어요.
MBTI를 다루면서 느낀점은 MBTI의 장점이 고도의 전문성이나 정확성에 있다기 보다 누구나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대중성이 있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이야기 하다보면 마치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책은 네컷만화와 간단한 설명, 사례와 비유를 들어 누구라도 쉽게 MBTI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과 여러분 주변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