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일 1GPT

전시회 큐레이션 중 no.1 피라미드와 예술가

by 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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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캠 사용을 허락해준 신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에게 역삼각형은

불안이자 예민성이다.

높은 이상이자 깔대기다.

나약함이자 강함이다.


예술가는 이상이 높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많으며, 기준이 높다. 하지만 자신을 챙기고, 주변을 챙기고, 현실을 챙기는 것에는 약해진 상태이다. 나는 그것을 역삼각형 같다고 생각했다. 흔들거리고 불안하다.


시에서 예술가는 스스로 미라가 된다. 그 역삼각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력 까지 희생한다.


피라미드 안에는 무수한 상형문자가 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데, 아직 뭔지 모르겠는, 해석하지 못하는 언어가 많다.


예술가는 그것을 손톱으로 긁는다. 그렇게 긁힌 글자들은 깔대기를 따라 끝으로 떨어진다. 그렇게 모인, 최종적인 산물이 예술가가 표현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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