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누구나 시원한 바다를 꿈꾸지만, 유명 해변은 인파로 인해 여유로운 휴식을 기대하기 어려운데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무찌르기 위해 흔히 떠오르는 부산 해운대나 속초 해수욕장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사람들을 피해 덜 알려진 아름다운 해변으로 방문하고싶어지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은 보석 같은 한적한 바다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은 탁 트인 백사장과 완만한 곡선의 해변선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붐비지 않아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해안길은 도심에서 벗어난 기분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곳은 바다뿐 아니라 근처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해 여행할 수 있어 자연 속 힐링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커플이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해질 무렵인데요,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해줍니다. 부안 변산해수욕장은 여유로운 여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거제도 남단에 위치한 여차몽돌해변은 몽돌이 깔린 이색적인 해변으로, 일반적인 백사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파도가 몽돌에 부딪히며 내는 특유의 소리는 여름밤 숙면을 부르는 자연의 자장가 같아 힐링에 탁월한 효과를 줍니다.
해변은 좁고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차량 통행도 적고 인파도 적은 편인데요,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하며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야영이나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비밀 캠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돌 위에 발을 올리면 처음엔 낯설지만 이내 리듬감 있는 걷기의 재미에 빠지게 되는데요, 해가 질 무렵에는 붉은 빛이 몽돌에 반사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여차몽돌해변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경남 남해에 위치한 상주은모래비치는 이름 그대로 은빛 모래가 부드럽게 깔린 고운 해변입니다. 바닷물의 투명도 또한 높아 바닥이 훤히 비치는 수준이며, 파도도 비교적 잔잔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송림이 조성되어 있어 뜨거운 햇살을 피하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데요, 해변과 숲이 맞닿아 있어 피서지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춘 장소입니다. 백사장도 넓고 완만해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인근에는 남해의 특산물 맛집들이 즐비해 바다 구경 후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찬 일정을 짤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한적하고 깔끔한 여름 바다를 찾는다면 상주은모래비치가 제격입니다.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김녕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많은 이들이 협재나 함덕만 찾는 사이, 김녕은 여전히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조용한 바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해수욕장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바로 옆에는 김녕성세기해변이라는 또 다른 포인트도 있어 두 곳을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여름날에는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제주 특유의 돌담길과 어촌 마을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요, 도시의 복잡함을 완전히 잊고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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