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 자리한 용마랜드는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놀이공원이었지만, 폐장 이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멈춰버린 놀이기구와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로서의 특별한 활용까지, 용마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네 가지 관광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용마랜드는 1983년 개장해 2011년 폐장한 후, 놀이기구와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바이킹, 회전목마, 범퍼카 등 옛 놀이기구들이 멈춘 채로 자리하고 있어, 걷다 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페인트가 벗겨진 놀이기구와 녹슨 철제 구조물은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감성을 자아냅니다.
폐장 이후 용마랜드는 다양한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 EXO, 트와이스, 아이유 등 유명 K-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촬영이 이곳에서 진행되었어요.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다수의 작품도 용마랜드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회전목마와 유럽풍 세트장은 K-팝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드라마와 영화의 명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용마랜드는 현재 사전 예약을 통해 촬영 스튜디오로 대관이 가능합니다.
웨딩 스냅, 데이트 사진, 코스프레 등 다양한 테마의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창의력을 자극하지요. 특히 회전목마와 바이킹, 유럽풍 건물 등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름철 오후에는 자연광이 아름답게 들어와, 사진작가와 모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촬영이 없는 시간에는 일반 방문객도 입장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단순히 촬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용마랜드는 산책과 휴식의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넓은 부지와 산책로, 그리고 곳곳에 조성된 정원과 카페는 더운 여름날에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다 보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초록이 가득한 풍경과 함께, 폐허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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