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의 수승대 소금강은 여름이면 맑은 계곡물과 웅장한 기암괴석, 그리고 고즈넉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놀이와 트레킹, 전통 정자와 출렁다리까지,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을 소개합니다.
수승대는 국가 명승 제53호로 지정된 거창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화강암 반석과 기암괴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며, 소나무 숲이 그늘을 드리워 여름철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거북이를 닮은 수승대의 상징 ‘거북바위’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자연의 힘을 보여주고, 곳곳에 자리한 넓은 암반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수승대 주변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와 학문이 깃든 요수정, 관수루, 구연서원 등 전통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수정은 조선 중종 때 신권 선생이 지은 정자로, 맑은 계곡과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관수루와 구연서원은 옛 선비들이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닦던 장소로, 오늘날에도 그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수승대에서 가까운 월성계곡은 ‘거창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남덕유산 동쪽 자락을 따라 5.5km 이어지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투명한 물길,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작은 폭포와 쉼터가 어우러져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서출동류 트레킹 코스는 자연 속에서 산책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요.
수승대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Y자형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계곡 위를 걷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길이 240m, 높이 50m의 출렁다리는 성령산과 부종산을 연결하며, 다리 위에서는 수승대와 위천 계곡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계곡과 숲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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