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팔영산 편백치유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과 8.4km에 이르는 숲길, 그리고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대표 산림휴양지입니다.
6월의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 팔영산 편백치유숲에서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걷거나, 테라피센터에서 족욕과 반신욕을 체험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어요.
오늘은 전남 고흥 팔영산 편백치유숲,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에서 만나는 산림 트레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팔영산 편백치유숲은 약 416ha의 광활한 면적에 빼곡하게 들어선 편백나무와 8.4km에 이르는 치유숲길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인체 면역력 증진과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조성된 산림치유 공간으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치유숲길은 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누어져 있어 트레킹 경험이 적은 분들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쉼터와 풍욕장, 명상데크,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좋아요.
최근에는 황토 맨발길(335m)도 새롭게 조성되어, 맨발로 걷다가 세족장에서 발을 씻으며 숲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산림욕의 진수를 경험하게 됩니다.
편백치유숲 내 테라피센터에서는 고흥 특산물인 유자와 석류,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수를 활용한 수(水)치유, 족욕, 반신욕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족욕실, 반신욕실, 온열침대 등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명상쉼터와 풍욕장, 숲 해설 프로그램 등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와 함께 와도 어울리는 공간이며, 숲길을 걷다가 테라피센터에서 피로를 풀고 나면 몸과 마음 모두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영남면 용바위길에 위치한 영남 용바위는 높이 120m의 웅장한 바위산으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퇴적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바위를 때리는 파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어요. 용두암, 용굴 등 다양한 바위 명소와 함께, 미르마루길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고흥의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낚시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요.
남양면 고흥로에 위치한 중산 일몰전망대는 고흥 8경 중 하나로, 바다와 갯벌,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일몰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해가 바다로 천천히 스며들며 붉게 물드는 순간, 앞에 펼쳐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감동을 줘요. 탁 트인 전망 덕분에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주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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