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은 1993년 폐교된 유동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든 사립미술관으로,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서양화가 박기호와 설치미술가 구현숙이 10년간 정성스럽게 가꾸어 2011년 정식 개관한 이곳은 연간 16만 명이 찾는 당진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어요.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전시장과 푸른 잔디가 펼쳐진 옛 운동장, 그리고 현대미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인스타그램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오늘은 당진 아미미술관과 주변 명소 완벽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미미술관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에 위치한 사립미술관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고등학생 및 24개월 이상 어린이 5,000원이며, 만 70세 이상 경로우대와 국가유공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미술관의 이름인 '아미'는 당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미산(349m)에서 따온 것으로, 동시에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Ami'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1993년 폐교 절차를 밟은 유동초등학교의 7개 교실이 아직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총 6실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미미술관의 전시는 크게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 2개 교실에는 설치미술이, 왼쪽 3개 교실에는 기획전시 작품이 채워져 있어요.
입구를 지나치면 맨 먼저 천장에 매달린 분홍색 페인트칠을 한 나뭇가지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나뭇가지 끝에는 분홍색 깃털이 나뭇잎처럼 무성하게 달려 있는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이라는 작품입니다.
복도 끝에 한뼘 정도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바깥의 진짜 나뭇가지가 미술 작품과 겹쳐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에요.
아미미술관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화보 못지않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과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의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유명해졌어요. 미술관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과 학교 운동장에 가꾼 푸른 잔디, 하얗게 칠한 외벽을 따라 올라간 담쟁이덩굴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전시장 건물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요. 6월 현재는 싱그러운 초록빛 담쟁이와 함께 수국이 피어나는 시기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매표소 근처에는 미술관에 거주하는 고양이들이 여러 마리 있어 귀여운 안내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브로셔 옆에서 마치 안내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 너무 귀여워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아미미술관 뒤쪽에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아트샵인 '메종 드 아미'가 있습니다. 메종 드 아미는 프랑스어로 '친구의 집'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이 진행되는 공간이에요. 이곳에서는 미술 관련 서적과 기념품,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때로는 작은 전시나 워크숍도 열립니다.
카페 지베르니는 커피와 음료, 간단한 디저트를 판매하며, 넓은 창을 통해 미술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미술관에는 2,000여 권의 일반 교양서적과 미술서적, 철학 및 종교서적을 비치한 연구실도 있으며, 200여 점의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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