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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절경과 유물이 함께하는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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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수양개 마을은 우리나라 선사문화의 발상지로 불리는 특별한 곳입니다.


1980년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 유적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총 길이 1.2km의 친환경 데크로드로, 남한강 암벽 위 20여 미터 높이에 설치된 잔도길을 통해 짜릿한 스릴과 함께 아름다운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오늘은 충북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과 주변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양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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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개 마을은 '수양버들이 많은 개울'이라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남한강이 굽이치는 작은 강변 마을입니다. 특히 수양개 지역에서는 50여 곳이 넘는 석기 제작소가 발견되어 당시 이곳이 석기 제작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2019년 조성된 친환경 산책로로, 단양읍 상진리 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를 잇는 특별한 걷기 코스입니다.


단양강 잔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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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개 역사문화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단양강 잔도길입니다. 총 길이 1.2km, 폭 2m로 조성된 이 길은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만들어졌어요. 특히 전체 구간 중 800m는 강과 맞닿은 20여 미터 높이의 암벽 위에 설치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잔도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남한강과 소백산이 빚어내는 자연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강물 위를 걷는 듯한 환상과 함께 단양강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명소입니다.


2019년 한 해에만 3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2020년에는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어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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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개 역사문화길과 연결되어 있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수양개 유적에서 발굴된 귀중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입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유적로 390에 위치한 이곳은 구석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까지의 문화층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어요.



제1전시실에는 단양 지역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 유물과 유적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수양개 지역의 석기 제작소에서 만들어진 각종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먹도끼, 슴베찌르개, 밀개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구석기시대 석기들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아요.



수양개빛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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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결되어 있는 수양개빛터널은 단양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수십 년간 방치되던 수양개터널이 2017년 7월 1일 화려한 빛터널로 새롭게 태어났어요.



터널 내부는 다채로운 LED 조명과 벽에 영상을 비춰 표현한 프로젝션 매핑 등을 활용하여 6개의 테마로 구성된 빛의 쇼를 연출합니다. 음향효과가 더해져 마치 놀이공원의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터널을 지나면 비밀의 정원이 나타나는데, 5만 송이 LED 튤립이 심어져 있어 알록달록한 불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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