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에는 도심보다 3도 낮은 체감온도를 자랑하는 특별한 황톳길이 있습니다.
고창읍 석교리에 위치한 나들목공원의 황토 맨발산책로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자연 체험 공간이에요.
주변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 그리고 6월 현재 신록이 우거진 선운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전북 고창 나들목공원 황톳길과 주변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창 나들목공원 황토 맨발산책로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석교리 산 10에 위치한 특별한 자연 체험 공간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황토 맨발걷기를 통해 도심에 비해 3도 낮은 체감온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황토 맨발산책로는 발에 와닿는 차가운 감촉이 기분 좋은 황토 반죽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완만한 평지길 같은 황토 반죽 매력 구간을 지나는 동안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복잡한 생각을 발끝 아래로 내려놓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들목공원은 단순한 황토 맨발길을 넘어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 문화공간입니다. 13만 4450㎡ 부지에는 테마 숲, 산책로, 주차장, 편의시설은 물론 풋살 경기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시설이 완비되어 있어요.
황토 맨발 산책로 시작 지점 한쪽에서는 여름 철새인 백로 떼를 관찰할 수 있어요. 백로가 떼를 지어 서식한다는 것은 먹이활동과 상위 포식자를 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군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의 갯벌 습지와 논습지, 개울, 하천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는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습지 중 하나입니다. 운곡저수지 입구에서 고창 고인돌공원까지 약 9km에 걸쳐 조성된 생태탐방로는 누구나 걷기 쉽고 쉴 곳이 많아서 6월 현재 봄철 소풍처럼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생태탐방코스는 총 2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짧은 1코스는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생태연못, 생태둠벙, 조류관찰대, 소망의 종을 지나 홍보관이 있는 생태공원까지 3.6km 정도입니다.
생태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터와 자갈길,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걷기 어싱도 가능하며, 용계리 친환경 주차장까지는 귀여운 수달 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더합니다.
고창의 대표적인 사찰인 선운사는 나들목공원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입니다.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에서부터 약 1km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데, 선운산 생태숲을 지나가는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요.
6월 현재 선운사는 신록이 우거진 최고의 계절을 맞고 있어요. 가을 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사이지만, 여름철 푸른 숲길의 아름다움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돌담길과 다리가 예쁘기로 소문난 선운사는 숲길이 너무 예뻐서 식사 후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며, 비 오는 날에 가도 운치 있고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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