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조화로운 산책로, 안동 월영교의 야경"
온라인 커뮤니티경북 안동의 월영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로, 5월이면 싱그러운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로,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인근 낙강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로 불릴 만큼 수변과 꽃,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포토스팟이 많아 산책과 사진 촬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예요.
오늘은 안동 월영교 & 낙강물길공원, 국내 최장 목책 인도교와 수변 포토스팟 산책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월영교
온라인 커뮤니티월영교는 안동댐 아래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387m, 폭 3.6m의 목책 인도교입니다. 2003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며,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해요. 다리 중앙에는 팔각정자인 월영정이 자리해, 산책 중 잠시 머물며 강과 산, 그리고 달빛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영교라는 이름은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의 사연과 월곡면, 음달골 등 지역의 옛 지명에서 따온 것으로, 이응태 부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기념하고자 미투리(전통 짚신) 모양을 다리 디자인에 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리 곳곳에는 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고, 월영교를 건너면 안동민속촌과 월영공원, 개목나루 등 다양한 명소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야경과 분수
온라인 커뮤니티월영교의 또 다른 매력은 해가 진 뒤 펼쳐지는 야경입니다. 다리와 월영정, 강변이 조명으로 밝혀지면 수면 위에 반영이 비치며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돼요. 사진가와 여행객들이 국내 야경 명소로 손꼽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과 일부 평일에 분수쇼가 열려, 다리 옆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조명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분수쇼는 낮 12시, 오후 2시, 6시, 8시 등 하루 네 차례 진행되며, 야경과 함께 감상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다리 위에서는 문보트와 나룻배 체험도 가능해, 강 위에서 바라보는 월영교의 모습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예요.
‘한국의 지베르니’, 낙강물길공원
온라인 커뮤니티월영교에서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낙강물길공원은 안동댐 수력발전소 인근에 조성된 약 26,000㎡ 규모의 수변 공원입니다.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밭, 작은 연못과 메타세쿼이아길, 오솔길, 돌다리 등 다양한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외국의 정원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요. 특히 연못 위 징검다리와 전망대, 강변 산책로는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스팟으로 유명합니다.
공원 내에는 벤치와 그네, 피크닉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고, 계절마다 피는 꽃과 나무들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벚꽃과 신록,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공원 전체를 감싸 여행의 감성을 더해줘요.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연못과 강변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추천 산책 코스와 여행 팁
온라인 커뮤니티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은 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두 곳을 연계해 하루 코스로 즐기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아침에는 월영교를 건너며 강변 산책을 즐기고, 낮에는 안동민속촌이나 월영공원, 안동호반나들이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오후에는 낙강물길공원에서 연못과 숲길, 포토존을 둘러보고, 해질 무렵 월영교로 돌아와 야경과 분수쇼를 감상하면 완벽한 하루 여행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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