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해발 1,256m의 초원, 평창 육백마지기에서 만나는

by 여행톡톡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해발 1,256m,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평창 육백마지기는 5월부터 초여름까지 드넓은 초원과 만개한 야생화, 그리고 산악 풍경이 어우러져 강원도에서 손꼽히는 고원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고원 초원 산책, 야생화 감상, 전망대 드론 촬영, 인근 트레킹 코스까지, 자연 속에서 여유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평창 육백마지기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평창 육백마지기, 해발 1,256m 초원과 야생화가 펼쳐진 고원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육백마지기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정상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에요.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의 초원이 해발 1,256m 고지대에 펼쳐져 있어, 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큰 장점입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능선을 따라 늘어선 대형 풍력발전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량함을 경험할 수 있어요. 특히 해가 맑은 날에는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 초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일몰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초원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 차박과 별 관측 명소로도 유명했습니다.


5월~7월, 샤스타데이지와 야생화가 수놓는 천상의 화원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육백마지기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5월부터 7월 초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일명 ‘계란프라이꽃’이라 불리는 샤스타데이지가 초원을 하얗게 뒤덮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 야생화단지는 약 4만2천㎡ 규모로, 샤스타데이지와 함께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요.



초원 곳곳에는 무지개 의자, 아담한 성 모양의 조형물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는 6월 중순~7월 초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진가와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북적이기도 합니다. 야생화 감상뿐 아니라, 산 능선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전망대와 드론 촬영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육백마지기 정상에는 전망대와 나무 덱이 조성되어 있어, 초원과 풍력발전기,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드넓은 평원과 꽃밭,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모습을 항공샷으로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많아요. 다만 드론 비행 시에는 다른 방문객과 자연 보호를 위해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쉼터와 안내·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불편 없이 머물 수 있습니다. 주차장과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무장애나눔길(760m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이들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와 인근 산책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인근에는 청옥산 트레킹 코스가 이어져 있어, 지동리에서 청옥산 정상,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 임도까지 약 8km 구간을 산행 또는 산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는 완만한 능선과 숲길, 야생화 군락지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요. 트레킹을 하며 산 바람과 꽃 향기, 그리고 고원의 시원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청옥산 일대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들꽃과 신록,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과 야생화,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최근에는 평창군이 은하수 지방정원, 스마트 천문대, 숲속 테라스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조성 중이라 앞으로의 변화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연과 조화로운 산책로, 안동 월영교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