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깊은 산과 계곡, 그리고 오랜 전통이 살아 있는 시장과 이색 체험 명소가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5월의 정선은 늦은 봄의 야생화, 청정한 산공기, 그리고 시장의 활기와 동굴 탐험의 재미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인데요.
오늘은 정선, 5월에 걷기 좋은 자연과 전통시장, 이색 체험 명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선과 태백, 영월의 경계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5월이면 만항재 일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만개해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함백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마다 색색의 꽃이 피어나며, 특히 5월에는 늦은 강원도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만항재쉼터 앞이나 함백산 소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하늘숲길공원으로 바로 이어져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정선5일장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매월 끝자리가 2, 7일인 날과 매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과 상인들이 모여들어 정겨운 시골 장터의 활기가 가득해집니다.
시장에서는 메밀전병, 올챙이국수, 수리취떡 등 정선의 대표 먹거리와 참나물, 곰취, 옥수수 같은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선5일장과 함께 열리는 정선아리랑시장은 700여 개의 상점이 모여 있어, 전통시장의 풍경과 먹거리, 그리고 따뜻한 인심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정선 화암동굴은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된 곳으로, 금광의 갱도와 석회석 천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동굴 관광지입니다. 1934년 금광 작업 중 우연히 석회동굴이 발견되며 지금의 관광지로 탈바꿈했는데요.
동굴의 독특한 지형과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색다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정선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높이 583m의 절벽 위에 설치된 투명 유리 바닥의 전망대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남한강 상류가 한반도 모양을 닮아 흐르는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한반도 지형 전망대’로도 불립니다.
유리 바닥 위를 걷는 아찔한 스릴과 함께, 멀리 펼쳐진 산과 강의 풍경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에요. 스카이워크 주변에는 산책로와 포토존,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방문해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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