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의 대표 명소인 대한다원 녹차밭은 5월의 신록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존, 그리고 근처 율포솔밭 해변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계단식으로 펼쳐진 녹차밭과 삼나무 숲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차밭의 장관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사진 명소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기서 만나는 초록의 평화,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트레킹과 감성 포토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성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밭으로, 1957년부터 가꿔온 50만 평 이상의 광활한 차밭이 계단식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3년에는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포함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녹차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삼나무 숲길은 피톤치드 향이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앙 전망대, 차밭 전망대, 바다 전망대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 녹차밭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에는 연두색에서 진초록으로 변해가는 차잎들이 언덕을 따라 물결처럼 펼쳐져,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죠.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남해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녹차밭과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출과 안개가 어우러지는 이른 아침에 특히 인기가 많아, 사진가와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대한다원에는 곳곳에 감성적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단식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삼나무 숲길이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차밭의 패턴은 사진 속에서도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줍니다. 특히 5월의 햇살 아래 빛나는 신록은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최근에는 녹차밭을 따라 운행하는 미니 열차도 마련되어 있어, 걷기 힘든 방문객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줍니다. 열차를 타고 차밭을 한 바퀴 돌며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녹차 따기 체험, 녹차 아이스크림과 라테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5월의 대한다원은 신록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걷는 내내 싱그러운 초록빛이 마음까지 맑게 해줍니다. 산책로는 약 2~3km로, 천천히 걸으면 1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바람에 실려오는 녹차 향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계단을 따라 오르면 펼쳐지는 차밭의 물결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보성의 전경은 이곳을 찾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차밭을 가꾸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다원에서의 산책을 마친 뒤에는 인근 율포솔밭 해변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대한다원과 율포솔밭 해변은 차량으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녹차밭의 푸르름과 해변의 시원함을 하루에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율포솔밭 해변은 소나무 숲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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