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은 봄이 되면 매화의 향기로 가득한 도시로 변신합니다. 특히 통도사의 홍매화는 매년 많은 상춘객들을 불러모으는 대표적인 봄 명소입니다.
이와 함께 템플스테이 체험, 내원사 계곡 트레킹, 천성산 케이블카, 그리고 원동 매화마을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양산 통도사 홍매화 축제와 주변 명소 탐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년 고찰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바로 홍매화예요. 특히 수령 약 380년의 자장매는 통도사의 상징으로, 고즈넉한 사찰 배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홍매화는 보통 2월 말에서 3월 초에 만개하며, 붉은 꽃잎이 사찰의 전통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방문객들은 자장매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며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가요.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는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도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스님들과 함께 사찰 예절을 배우고, 문화재 해설을 들으며 사찰의 깊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요. 특히 '보궁명상' 프로그램은 통도사 템플스테이의 백미로 꼽힙니다.
보궁명상은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 보궁에서 진행되며, 연꽃등을 들고 명상에 잠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108배,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산사에서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양산 내원사 계곡은 천성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는 약 6km로, 노전암(2km)과 내원사(3.2km)로 이어지는 길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계곡길에서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봄철에는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하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는 비교적 완만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천성산 등반은 양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천성산 정상에서 양산 시내와 멀리 낙동강까지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법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자연 경관 또한 뛰어난 곳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화엄벌이라는 넓은 평원이 펼쳐지며, 봄철에는 야생화가 만발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양산 원동 매화마을은 매년 봄이면 매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진 매화밭은 하얀 꽃들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죠. 특히 원동역에서 주말장터까지 이어지는 축제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활기를 띱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거리 공연과 마술쇼를 즐길 수 있어요. 또한 딸기 모종 심기나 매화 초콜릿 만들기 같은 체험 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매화꽃 사이를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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