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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숨은 매화 명소 BEST 5"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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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매화의 향기로운 자태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죠. 하얀 눈꽃 같은 백매화부터 은은한 분홍빛의 홍매화까지, 다양한 매화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전국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숨은 매화 명소 BEST 5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순천 금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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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금둔사는 매화 감상의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의 매화는 '납월매'라 불리는데, 일반적인 매화보다 개화 시기가 빨라 2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금둔사에는 6그루의 납월매를 포함해 100그루 이상의 매화나무가 있어 은은한 매화향이 사찰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금둔사의 매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매화나무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요.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안개에 싸인 사찰과 매화의 모습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금둔사 주변에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있어 매화 감상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1박 2일 여행 코스로 매화 구경과 역사 탐방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양산 통도사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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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자리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매년 봄 홍매화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통도사의 자장매는 1650년경 자장율사를 기리기 위해 심어진 나무로, 한 그루임에도 불구하고 큰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고요한 사찰 곳곳에 피어난 붉은 매화의 자태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안개에 싸인 사찰과 매화의 모습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니,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성지로 불교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매화 감상과 함께 불교 문화재를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도 느껴보세요. 주변에 양산 내원사와 천성산 등 아름다운 자연 명소들도 있어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입니다.


서울 창덕궁과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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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매화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창덕궁과 창경궁을 추천합니다. 매년 봄이 되면 이곳에는 홍매화, 청매화, 백매화 등 다양한 종류의 매화가 꽃을 피웁니다. 특히 창덕궁 후원에는 수령 400년의 성정매와 승화루 만첩홍매를 감상할 수 있어 역사의 숨결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창덕궁과 연결된 창경궁에서는 옥천교 주변의 백매화와 춘당지 주변의 산수유, 목련 등 다채로운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고궁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어우러진 매화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궁궐 관람과 함께 매화 감상을 즐기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의 북촌한옥마을이나 인사동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봄나들이가 될 거예요.


양산 원동 순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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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순매원은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매화꽃 군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매년 3월이면 순매원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만발한 매화가 액자를 이루고, 그 사이로 낙동강과 경부선 철길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길을 따라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의 풍경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올해 원동매화축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에요. 축제 기간에는 바람개비 꽃길과 매화담카페 건물 옥상의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됩니다.


인근에 원동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낙동강 절경과 어우러진 매화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더욱 풍성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여의도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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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매화를 즐기고 싶다면 여의도 한강공원을 추천합니다.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도심 속에서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매력은 단순히 매화 감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빌려 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매화부터 산수유까지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석양이 질 무렵 한강을 배경으로 피어난 매화를 바라보는 풍경은 도심 속 작은 낙원을 만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주말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의 윤중로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와 연계해서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매화부터 벚꽃까지, 봄의 향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또한, 인근의 IFC몰이나 여의도공원을 함께 둘러보면 쇼핑과 휴식을 겸한 알찬 나들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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