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서울에서도 따뜻함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눈 오는 날에도 실내 온도 20℃ 이상 유지되는 식물원부터 역사적 매력이 담긴 온실까지, 이곳들은 겨울의 추위를 잊게 하는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겨울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1909년 문을 연 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유리 온실입니다. 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25℃ 이상 유지되어 열대 식물 200여 종을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죠. 고궁의 고즈넉함과 유리 구조물의 이국적인 조화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르네상스 양식의 분수와 미로 정원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아요.
온실 내부에서는 양치식물, 식충식물, 희귀 열대 수종을 볼 수 있습니다. 해질녘 조명이 켜지면 유리 온실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낭만적인 풍경을 만나보세요. 창경궁 입장 후 춘당지 연못을 지나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식물원입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 정원을 특별히 운영하며, 지중해와 아열대 식물 3,000여 종을 전시합니다. 유리 돔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겨울에도 반팔 차림으로 관람 가능하죠.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입니다. 거대한 바오밥나무와 협곡 폭포, 올리브 나무 군락이 마치 해외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식물원 내 카페에서는 열대 과일 주스와 특제 티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어요. 주말에는 식물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체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삼성동 코엑스 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아쿠아리움은 650여 종의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20m 길이의 해저 터널을 걸으며 상어와 가오리가 머리 위를 지나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죠. 실내 온도는 22℃로 쾌적하게 유지되어 겨울 나들이에 적합합니다.
특히 '펭귄 체험 존'에서는 남극 서식 환경을 재현한 공간에서 펭귄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먹이 주기 쇼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매료시키는 인기 프로그램이에요. 아쿠아리움 관람 후 코엑스 몰 내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이 복합 문화공간은 5층 규모로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무료 입장 가능하며, 겨울에는 실내 난방으로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죠. 3층 'K팝 스테이지'에서는 가상 현실(VR) 기술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4층 '드라마 세트장'에서는 실제 방송에 사용된 소품과 배경을 활용해 포토존을 꾸몄어요. 한복 입고 전통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이곳은 최신 한국 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이 복합 쇼핑몰은 1만 3,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이드웨이스'가 특징입니다. 겨울에는 열대 식물로 꾸며진 공간에서 20℃ 이상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죠. 천장까지 닿은 대형 조형물과 계절별로 변화하는 테마 장식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6층 '디지털 아트 갤러리'에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미디어 아트를 체험할 수 있어요. 쇼핑몰 내부에는 국내외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이 50여 개 입점해 있어 미식 여행도 가능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외벽의 LED 조명이 켜져 마치 미래 도시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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