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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실바니아의 중세 고딕 판타지 명소 TOP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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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파티아 산맥에 안긴 트란실바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신비로운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드라큘라 전설이 서린 고성부터 완벽하게 보존된 중세 도시까지, 이곳에서는 15세기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조차 모르는 트란실바니아의 숨은 보석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중세풍 신비로운 명소 BEST 4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브란 성: 전설과 현실이 공존하는 드라큘라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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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년 튜튼 기사단이 건축한 브란 성은 유럽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고성 중 하나입니다. 해발 760m 암벽 위에 우뚝 선 이 성은 블라드 체페슈 공작의 실제 거주지였으며,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44m 높이의 4층 석조 건물은 57개의 방과 지하 감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20년 루마니아 왕실에 귀속된 후 마리 여왕의 개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죠. 성 내부에는 17~19세기 가구와 무기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 정원에서 바라보는 카르파티아 산맥의 전망은 일품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붉은색과 노란색 잎사귀가 성의 웅장함과 어우러져 동화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성 입구에서는 매주 주말 중세 시장이 열려 지역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기쇼아라: 살아있는 중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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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기쇼아라는 12세기 작센인들이 건설한 요새 도시입니다. 14개의 방어탑 중 9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300m에 달하는 성벽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시계탑(Clock Tower)은 64m 높이로 1604년 제작된 천문시계가 여전히 가동 중입니다. 탑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황색 지붕의 중세 가옥들은 마치 시간 정지 주문을 받은 듯합니다. 블라드 체페슈의 생가가 있는 베네치아풍 골목길은 15세기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매년 7월 열리는 중세 축제에서는 장검술 시합과 전통 공예 시연이 펼쳐집니다. 성벽 위를 따라 걷는 1.5km 산책로에서는 트르나바 강과 주변 산악 지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비에르탄 요새 교회: 불가사의한 방어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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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년 건축된 비에르탄 요새 교회는 트란실바니아 독일계 주민들의 종교적 중심지였습니다. 3중 성벽과 7개의 방어탑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3년 만에 완공된 기적적인 사례입니다.



놀라운 점은 15톤짜리 석재를 로프와 도르래만으로 운반했다는 사실입니다. 내부 3층 회랑에는 300년 동안 사용된 목제 책장 19개가 보관되어 있으며, 16세기 금속 세공품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교회 지하에서는 19세기까지 사용된 지하수 저장 시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성벽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270도 파노라마 뷰로 주변 마을과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코르빈 성: 고딕 판타지의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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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헝가리 왕 마티아스 코르비누스가 건설한 이 성은 루마니아에서 가장 큰 중세 요새입니다. 42m 높이의 주탑을 중심으로 3개의 다리와 2개의 성벽이 복잡한 방어 체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하 감옥 유적에서는 15세기 고문 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30m 깊이의 우물은 성 포위 시 유일한 수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 물이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성 내부 전시관에는 15세기 병기 200여 점과 원본 문서 5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년 8월 열리는 중세 재현 행사에서는 갑옷 입기 체험과 궁술 대회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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