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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자작나무숲과 은하수, 경북 영양 겨울 여행지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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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은 청정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특히 겨울철 영양은 설경과 은하수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죠. 도시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오늘은 경북 영양군, 겨울 여행지 BEST4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죽파리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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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 겨울 여행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죽파리 자작나무숲입니다. 수비면에 위치한 이곳은 약 141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특히 겨울철 눈 내린 자작나무숲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새하얀 눈과 어우러진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가 만들어내는 설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요. 눈 쌓인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마음까지 하얗게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 사이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눈이 가장 많이 쌓여있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숲 내에는 데크로 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정도면 숲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데, 중간중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주의할 점은 겨울철에는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반드시 등산화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작나무의 보호를 위해 나무를 만지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야 해요.


맹동산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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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산 바람의 언덕은 영양의 또 다른 겨울 명소입니다. 이곳은 해발 880m의 고지대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로, 겨울철 눈 쌓인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41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늘어선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겨울철 하얀 눈으로 뒤덮인 언덕 위에 우뚝 선 풍력발전기들의 모습은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죠.


바람의 언덕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동해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니, 운이 좋다면 멋진 일출도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겨울철 이곳의 일출은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곳은 차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하지만 겨울철에는 도로가 결빙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체인을 준비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곳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니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 장갑 등을 꼭 챙기세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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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불빛에 가려 별을 보기 힘든 요즘,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쏟아지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IDA)가 지정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에요.



겨울철 맑은 날 이곳을 방문하면 육안으로도 은하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특히 1월과 2월의 겨울밤은 대기 중 수분이 적어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해요.


공원 내에는 천문대와 천체관측소가 있어 더욱 자세한 별자리 관측이 가능합니다. 또한 계절별로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요. 겨울철에는 오리온자리나 큰개자리 등 겨울철 대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습니다.


밤하늘 관측을 위해서는 날씨가 매우 중요합니다. 방문 전 날씨를 꼭 확인하고, 구름이 많거나 달이 밝은 날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겨울철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서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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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서석지입니다. 서석지는 조선 중기 석문 정영방 선생이 조성한 전통 정원으로, 한국의 3대 민간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에요.



겨울철 서석지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눈 쌓인 정원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선사해요. 특히 연못에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어는 모습은 겨울 서석지만의 특별한 풍경입니다.


서석지 주변에는 400년 된 은행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고목들이 있어 겨울철 설경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정원 내 누각에서 바라보는 설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라고 할 수 있죠.


서석지는 영양읍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해요. 또한 문화재이므로 관람 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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